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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재난을 막기위한 필사의 사투

by 슈부르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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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배경

'너의 이름은' 으로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의 운명을 건 스즈메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스즈메의 문단속' 은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연 스즈메가 일본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감독의 세계관의 집대성이란 찬사를 얻고 있다. 

 

감독은 장소를 애도하는 이야기 라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재난이 발생하면 고인을 보낼 때 지내는 장례식과 같은 위령 의식을 한다. 그러나 토지나 마을을 위한 위령 의식은 없다. 장소를 애도한다는 것은 고인을 위해 슬퍼하고, 위로하는 것이 아닌 토지나 마을을 위한 애도하는 마음인 것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스즈메의 눈으로 보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과 문을 찾아다니기 위해 각 지역을 돌아다니게 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별, 고난의 여정을 스즈메의 모험을 통해 표현해 냈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따뜻한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이런 구상을 통해 표현하려고 한 것은 절망이 아닌 희망이다. 슬픔이라고 하더라도 마주해야 하는 것들은 확실하게 매듭짓고 미래를 위해 새로운 한 발을 내딛는 이야기가 재난위기로 어려운 요즘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개봉 전부터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줄거리

'스즈메의 문단속' 은 스즈메가 문단속을 통해 해방과 성장을 향해 나아가며 본인의 의지대로 움직이며 귀여움까지 갖춘 의자와 함께 힘을 합쳐 모험을 펼치는 흥미로운 판타지 어드벤쳐 영화다. 

 

규슈의 한전학 마을에 살고 있는 스즈메는 문을 찾아다니는 소타를 만나게 된다. 그의 뒤를 따라가다가 우연히 마주하게 된 산속 폐허에서 발견한 낡은 문이 나타난다. 스즈메가 이 문을 열자 마을에는 엄청난 재난의 위기가 닥쳐오게 되고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소타와 힘을 합쳐 간신히 문을 닫아 재난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재난을 막았다는 안도감이 생긴것도 잠시 뿐이였다. 수수께끼의 고양이 다이진 이 나타나 소타를 의자로 바꾸게 된다. 의자가 된 소타를 도와 스즈메는 각지의 폐허에서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리기 시작하자 이를 막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재난을 막기 위해 전역을 돌면서 문을 닫아가던 중 어릴 적 스즈메가 살던 마을에서 스즈메가 잊고 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출연진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는 만화 영화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영화의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성우의 중요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 재난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스즈메 역에는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다고 한다. 1,700: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감독의 눈길을 잡아 스즈메 역을 맡게 된 것은 하라 나노카였다. 하라 나노카는 다양한 감정을 신선한 목소리로 표현해냈다. 

 

소타 역에는 마츠무라 호쿠토가 맡게 되었다. 그는 아이돌이 아닌 성우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나타내면서 영화가 더욱 다채롭게 완성되었다고 한다.

 

음악은 '너의 이름은' 을 통해 협업했던 래드윔프스가 맡았다. 그들이 완성한 음악은 영화속 모험을 웅장하고 섬세하게 표현해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미술감독으로 참여하게 된 탄지 타쿠미는 이미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20년 넘게 제작을 함께 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모험에 나서는 스즈메가 각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대로 담아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사실적인 그림으로 몰입도를 높인 츠치야 켄이치 작화감독이 합류했다.

 

마무리하며

이미 국내에도 '너의 이름은' 이라는 영화가 흥행했었다. '너의 이름은' 감독의 신작으로 무거운 주제를 소녀의 감정으로 담아내고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이 영화를 기대하게 되는 요소이다. 재난이 일어난 지역의 아픔은 그곳에 그대로 남아있다. 그러나 사람에 대한 위로와 애도는 이뤄지고 있으나 감독의 이번 영화를 제작하게 된 장소에 대한 애도는 생각해본 적이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지진이라는 큰 재난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는 일본에서 감독은 주인공을 통해 치유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영화를 통해 그려냈다고 한다. 이 영화가 기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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