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배경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소음 반응 폭탄'이라는 소재이다. 소음 반응 폭탄은 소음이 일정 데시벨을 넘어가면 폭발하게 되거나 남은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설계된 폭탄으로 다른 작품과 차별화된 신선한 설정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런 폭탄이 설치되는 장소들이 소음을 통제할 수 없는 도심 한복판에 설치되어 전개되는 에피소드가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로 나타났다. 연출을 맡은 황인호 감독은 소음이 제어되지 않는 경기장, 놀이터 등 소음을 통제할 수 없는 장소를 영화 속 공간으로 연출해서 사운드 테러 액션이라는 소재로 영화제작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로 긴장과 몰입을 더욱 배가시키는 것은 전직 해군 부함장과 폭탄의 설계자이자 멘사 출신 해군 대위, 두 주인공의 팽팽한 대립 구도를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에 탁월한 황인호 감독은 다양한 볼거리와 압도적인 긴장감 속에서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게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소음을 이용한 폭탄으로 소음이 기폭장치가 되는 사건 속으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몰입시키기 위해서는 폭탄의 타깃과 설계자로 쫓고 쫓기는 두 중심인물 사이의 스토리 구성을 완벽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제작진은 도심 곳곳에서 벌어지는 폭파 장면의 리얼함과 긴박한 상황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실제 폭파 장면을 연출했다고 한다. 최대한 CG도움 없이 실제로 폭파시키는 특수효과를 이용해 리얼함을 담아냈다. 배우들도 대부분 장면을 CG와 대역 없이 직접 액션 연기를 했다.
소음 반응 테러 위협에 놓이게 된 장소인 축구 경기장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통째로 대여한 대규모 촬영이었다. 아시아드 주경기장 장면에서는 드론 촬영을 해서 완성도를 높였고 일반 축구 경기장보다 큰 큐모의 경기장으로 관객들이 직접 보는 듯한 생생함과 긴장감을 고조시키는데 일조했다.
잠수함 장면은 영화의 스케일의 규모를 한층 높였다. 대부분 군사 기밀인 잠수함의 내부를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해외 자료를 참고했고 실제 잠수함 함장의 자문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한 결과 영화속에서 완벽하게 실제 모습을 구현해냈다. 관객들이 잠수함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하기 위해 미술, 촬영, 조명 감독은 실제 탑승했을 때의 답답함과 내부의 습기까지 디테일하게 카메라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줄거리
거대한 굉음과 함께 단독 주택이 폭발하게 된다. 폭발소식을 접하게 되는 전직 해군 부함장에게 다음 테러의 타깃으로 지목된 축구 경기장이 위헙에 처하게 된다. 도심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폭탄 설계자를 찾아나서게 되는데 테러의 위협은 경기장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출연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배우 김래원이 전직 해군 부함장역을 맡았다. 그는 차갑고 냉철한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을 갖고 있는 부함장역을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표현하고, 작품 속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열연을 더해 보는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배우 이종석은 폭탄 설계자이자 멘사 출신 해군 대위역을 맡았다. 그는 관객의 예측을 완벽하게 벗어나는 캐릭터를 구축했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영화의 긴장감을 더했다.
영화와 드라마부터 연극,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정상훈은 특종 취재 기자역을 맡아 극의 실마리를 찾아가며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든다. 배우 박병은이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요원역을 맡아 극에 새로운 관점을 형성하며 속도감을 더한다. 배우 차은우는 실제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완성한 디테일한 연기로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역을 맡았다. 그는 첫 영화 출연이지만 캐릭터를 섬세하게 연기하여 몰입도를 높였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가 사운드다. 황인호 감독과 제작진은 미세한 생활 소음, 도심에서 폭발하는 소음 반응 폭탄의 굉음가지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무리하며
일상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소음이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는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테러와 관련 소재는 국내 영화에서는 흥행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일상속에서 벌어질 수도 있다는 몰입감이 이번 영화에서 관객들이 공감하고 긴장감을 갖고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