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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기적이 시작되는 영화

by 슈부르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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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배경

실사보다 정교하고 판타지보다 경이로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그는 2002년 '별의 목소리'로 데뷔한 이후 '언어의 정원' 등을 통해 아름다운 색채와 섬세한 언어로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오고 있어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잇는 천재 감독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감독은 이번 '너의 이름은' 영화를 통해 아름답고 장대한 세계에서 스쳐 지나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로 소중한 인연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우리의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한다. 이처럼 영화에서는 인연과 이어짐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있는 영화로 사춘기 소년, 소녀가 서로의 꿈을 통해 뒤바뀌는 흥미롭고 판타지적인 소재와 예측불허의 전개가 더해져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영화는 2017년 개봉했으나 2021년 재개봉을 하였고 재개봉 당시에도 흥행에 성공한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감독은 각본과 콘티를 수정하는 과정을 1년 이상 쏟아 부은 작품으로 실사 영화보다 정교하고 장엄한 영상미를 담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세계가 집대성된 작품으로 불리고 있다. 

 

일본 최고의 제작인으로 구성되어 완성한 영화로 자리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에도 참여했던 안도 마사시 작화 감독이 참여한 것이 크게 한 부분을 차지한다.

 

캐릭터 디자인은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작품을 했던 타나카 마사요시가 맡았다. 그는 스토리와 작화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였다.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중요한 소재인 OST는 인기밴드 래드윔프스가 맡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에서 극중 감성 몰입도를 높여 공감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OST는 감독에게 영감을 주어 영화속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너의 이름은' OST는 발매 동시 일본 차트 1위를 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영화는 따뜻한 메시지와 로맨스로 세계적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역대 재패니메이션 흥행 2위, 아시아 5개국 흥행 1위 등 세계적인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 영화는 따뜻한 로맨스로 설레는 감정에서 출발했지만 상상하지 못했던 결말로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줄거리

학교 생활도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고 있는 모범생 타키는 도쿄에서 살고 있다. 그와 반대로 시골에서 살고 있는 미츠하는 오랜 동네 친구들과 도쿄의 화려한 생활을 동경해오고 있었다. 이처럼 만날 리 없는 두 사람은 천년만에 혜성이 다가오게 되자 기적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서로의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면서 각자의 모습으로 모르는 장소에서 살고 있지만 두 사람은 만날지도 모르는 존재이지만 인연은 반드시 이어져 있다는 것을 영화에서는 두 사람을 통해 담아내고 있다.

 

출연진

타키 역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유명한 배우 카미키 류노스케가 맡았다. 그는 신인배우상을 수상했으며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 모두에서 활약했던 경험이 있어 영화속 주인공의 디테일한 감성 변화와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한다.

 

마츠하 역은 오디션을 통해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맡게 되었다. 그녀는 발랄한 여고생이면서도 거대한 운명과 기적을 마주하며 변화해가는 미츠하를 완벽하게 연기했다고 한다.

 

두 주인공 외에도 나가사와 마사미, 이치하라 에츠코 등 뛰어난 배우들이 참여해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벽을 뛰어넘은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는 높여졌다.

 

마무리하며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이 유명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떠오르는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도 눈여겨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에 참여했던 감독과 극의 감정을 풍성하게 살린 OST로 채워지게 되면서 다채로운 요소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많은 만남과 이별이 있지만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아낸 영화로 인연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보게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또한 이미 개봉한지 4년이 지난 2021년 재개봉을 한 것으로 그만큼 영화적 완성도는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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