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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 흐리기만 했던 세상이 빛나기 시작한다

by 슈부르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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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배경

'너의 이름은'을 홍보하던 여름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하늘에 떠있던 거대한 적란운을 보게 되었고 그는 그 위에 있는 들판에서 쉬면 좋을 것 같다는 판다지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바닷속이 미지의 영역인 것처럼 하늘 위의 세계도 신비로운 존재로 다가왔다.그는 인간이 만난 적 없는 생물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력을 더해 어쩌면 존재할 수도 있는 하늘의 세계를 그리고 싶어서 제작하게 되었다. 날씨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테마중 하나다. 인간에게 있어서 날씨 때문에 기분이나 행동이 변하기도 한다. 

 

실사보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작화로 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섬세한 언어로 '너의 이름은'에 이어 '날씨의 아이'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날씨의 아이'라는 제목에서 '아이들'이 아닌 '아이'로 정하게 된 이유는 소년과 소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향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날씨라는 의미와 더불어 무언가를 뛰어넘는다는 의미도 담겨있어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너의 이름은'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타나카 마사요시가 다시 한번 참여하게 되었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작화 감독을 맡았던 타무라 아츠시, '언어의 정원'에서 미술감독을 맡았던 타키구치 히로시까지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너의 이름은' OST로 주간 1위와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래드윔프스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그들의 음악은 주인공들의 감정을 극대화해서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고 극의 감동을 배가시켰고, 아름다운 작화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게 되어 감독의 영화적 세계를 한층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번 영화는 이상 기후가 계속되는 시대에 두 주인공이 자신의 삶의 방법을 선택하는 이야기로, 전 세계를 향해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감독은 2017년의 사회 분위기를 작품 속에 반영시켰다. 두 주인공이 경제적인 부족함이 느껴지는 이유도 사회 분위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들은 더 자연스럽게 작품에 공감하고 이입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적 배경뿐만 아니라 캐릭터 역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기로에 놓인 주인공들이 세상에 휘둘리기보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만드는 영화다. 청춘들은 이 영화를 통해 공감을 느낄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허를 찌르는 메시지를 남기게 될 것이다. 동시에 관객들이게 마음을 위로하며 흐림 뒤에 맑은 하늘이 펼쳐지듯 맑은 에너지를 전할 것이다.

 

줄거리

비가 그치지 않고 내리던 여름의 어느 날, 가출 소년 호다카는 잡지사에 취직하게 된다. 그는 비밀스러운 소녀 히나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비오는 하늘에 그녀는 하늘이 맑아질거라는 기도를 하게 되고, 이후 그녀의 기도에 응답이라도 한듯이 빗줄기는 멈추고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빛이 내려온다. 두 주인공은 아픔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되돌아보는 태도를 보이기보다 앞을 향해 나아간다. 하지만 맑음 뒤 흐림이 찾아오듯 엄청난 세계의 비밀을 맞주하게 된다.

 

출연진

도쿄에서 온 가출 소년 호다카 역은 다이고 코라토가 맡았다. 그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알려진 배우다. '봉오동 전투'에 출연해 용기있는 일본 배우로 언급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외로움, 두려움, 사랑, 애틋함 등 다양한 감정을 목소리에 담아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신비한 능력을 지닌 소녀 히나 역은 모리 나나가 맡았다. 그녀는 2,000명이 넘는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뚫고 캐스팅되었다. 그녀의 특유의 맑고 고운 목소리로 시비로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호다카 같은 솔직함과 모리 나나의 다채로운 표정과 표현이 그녀를 캐스팅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인기 받고 있는 오구리 슌은 수상한 르포 작가 스가 역을 맡았다. 이처럼 신예부터 명배우들까지 다채로운 캐스팅으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수의 한국인들이 제작에 참여하여 더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VFX 크리에이터인 이주미는 영화 속 비의 소재를 CG가 아닌 디지털 작화로 그려내서 생동감과 정교함, 그리고 리얼함까지 그려내 표현해냈다.

 

마무리하며

이번 영화는 '너의 이름은'을 통해 국내에서도 이미 흥행했었던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가 된다. 날씨라는 주제는 일상에서 누구나 마추하고 있는 요소이고 개인마다 느끼는 감성과 행동이 다른 나타날 수 있는 요소이다. 일상적인 소재에서 특별한 주인공이 담아내고 있는 스토리가 공감을 이끌어내고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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